기아 디자인 유럽에서 스포티지 스케치를 공개했습니다. 멋진 스케치들입니다. 실차에서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들이 스케치에서는 조금 다르게 표현이 됐습니다. 스케치대로 진행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입니다. 일단 그림들을 감상해 보시죠.
유러피언 버전이라고 설명이 되있었는데 실제로 유럽 버전이 다르다는 건지 아니면 유럽 스튜디오의 디자인 버전이라는 건지는 명확히 모르겠지만 당연히 후자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실차에서 싫었던 부분 중에 사이드 바디의 중간 캐릭터 라인과 그 아래의 평평해 보이는 면이었습니다. 위쪽의 그레이 컬러 스케치에서는 중간 캐릭터 아래쪽 면에 좀 볼륨이 있어 보입니다. 실차는 라이트 캐쳐 때문인지 면의 볼륨이 좀 작아 보이네요. 그리고 그 사이드면 아래에 있는 클래딩과 크롬 장식입니다. 스케치처럼 좀 더 두껍고 볼드 하게 처리하든지 혹은 바디 컬러로 디자인 캐릭터를 표현했다면 훨씬 더 완성도 있어 보였을듯합니다.
또한 다른 기아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문제중의 하나인 DLO. molding입니다. 몰딩의 D필러 부분의 장식은 K8에서도 많이 어색한 부분이며 장식의 패턴 또한 억지스럽기만 합니다. 카니발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어뷰는 스케치대로 진행했다면 아마 어려움이 더 많았을 거라 보입니다. 스케치 자체는 멋지지만 비율상으로 스케치처럼 가로형 직사각형이 아니고 실차에서는 세로형 직사각형이라서 면 분할이나 블랙 처리 등이 스케치와는 달라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유럽버전의 클레이 모델에서는 어땟을지 궁금하네요. 사이드 실루엣을 뒤쪽에서 좀 더 낮게 눌러서 테일게이트 쪽을 좀 더 낮게 만들었을지 모르겠네요. 뒷좌석 헤드룸의 확보 때문에 루프라인이 뒤쪽에서 얼마나 내려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아마 패키지를 약간 어겨가면서 낮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프런트 페시아와 리어 콤비네이션은 스케치와 비슷하고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스케치의 날렵함은 실물에서는 전혀 보이지가 않아서 아쉽습니다. 패키지 상의 문제이겠지만 DLO처리나 사이드뷰와 리어 스포일러 등의 좀 더 창의적인 처리 등으로 얼굴에서 보이는 신선한 느낌을 전체적으로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이드 미러도 EV6처럼 좀 더 재밌고 볼드 하게 디자인했으면 좋았겠다 생각이 듭니다. 휠은 스케치와 같지만 너무 디테일해서 볼드한 차의 느낌과 약간 이질감이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살짝 바꿔봤지요. 많이는 아니고 사이드 면에 볼륨과 아래쪽 클래딩 그리고 클래딩의 가니쉬류를 없애서 단순하게 바꿔봤네요.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사이드면의 볼륨은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https://bangcar.tistory.com/entry/기아는-스포티지-2022출시-But
https://bangcar.tistory.com/entry/기아-EV6-Kia-EV6-Opposites-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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