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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트로엥 C5 X  " 마법의 카펫"보다는 부조화의 결합 _Citroen C5 X

by bangcar 2021. 5. 18.

C5X는 세단의 우아함, 스테이션왜건의 실용성과 SUV의 높은 시야에 의한 자신감을 하나의 바디에 결합합니다. 새로운 C5 X는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프로그램의 일부로 제공되는 새로운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액티브 서스펜션과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 덕분에 운전자와 승객에게 라운지 수준의 "편안한 생활공간"을 제공합니다.

 

1. Advanced Comfort

새로운 C5 X는 세계 최초의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 도입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시트로엥의 유명한 '마법의 카펫'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라운지와 같은 내부 공간, 고급 컴포트 시트의 화려 함 및 세심한 디테일 마감으로 완전히 새로운 C5X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545 리터 대용량의 적재공간은 전통적인 스테이션 웨건의 실용적으로 편안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전기 모드에서 거의 조용한 주행과 함께 브랜드의 ë-Comfort 요소를 제공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기내의 평온함이 더욱 강화됩니다.

 

 

2.  EXTERIOR

첫인상이 좋은 차는 아닙니다. 성질 고약한 페키니즈를 연상시키는 마스크는 먼지 모르게 멋스러움보다는 편하지 않은 인상을 줍니다. 얇고 세련되게 꺽인 DRL을 제외하면 나머지의 모든 요소들이 너무 빡빡하게 구겨져 있는 느낌으로 디자인돼있어서 아쉽습니다. 차체가 낮고 길어 보이는 휠베이스, 로우 프로파일, 편평비가 작은 타이어와 휠의 조화, 스피디하게 눕혀진 리어 테일게이트 글라스는 멋있는 차들이 가진 기초적인 요소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프랑스 차들이 그렇듯 너무 많은 이야기 요소_장식 들을 가지고 있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C5 X
C5 X

벨트라인과 후드는 각도 때문인지 후드가 꺽여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사진상의 문제일 수 도 있지만 사진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맞지 않는 덩어리를 붙여놓은 듯 보입니다. 낮아 보이는 크로스오버 차량은 낮은 차고의 장점을 갖는다기 보다는 먼지 모르게 왜소해 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는 요즘의 기아차에서 보이는 것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의 기아차들도 차고가 낮아서 멋있다기보다는 낮은 차고로 인해 왜소해 보여 길에서 존재감을 약화시킵니다. 

DLO의 필러들을 블랙으로 처리하여 필러가 없이 미래적으로 보이게 하는 요소들 그위에 있는 실버 트림 사이드 뱃지, 사이드 바디 아래쪽에 있는 라이트 캣쳐 및 캐릭터 라인 클래딩과 휠 아치 후드의 캐릭터 라인 등 너무 많은 주조연들이 부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차의 주제는 "부조화"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C5 X
C5 X EXT'_sketch
C5 X EXT'_sketch

 

C5 X EXT'_sketch

시트로엥의 초기 스케치들은 언제나 훌륭합니다. 질스비달이 있을 때도 그리고 지금도 시트로엥의 스케치는 눈을 잡아 끄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물에서 보여주지 못한 이런 덩어리감이 아쉽기만 합니다.

C5 X EXT'_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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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NTERIOR

프랑스 브랜드의 인테리어는 언제나 옳습니다. 요상한 익스테리어와는 다르게 인테리어는 새롭고 어색하지 않으며 멋집니다. 두꺼운 에어벤트를 그래픽적인 분할로 얇고 스포티하게 보이게 한다던지 각종 버튼들과 IP덩어리들 그리고 도어에서 뚝끊긴 우드 트림은 멋지고 신선합니다. 푸조의 진보적인 느낌도 가졌으면서도 시트로엥 나름의 아방가르드한 느낌도 여전히 지니고 있습니다. 푸조는 스티어링 휠과 클러스터의 관계를 다르게 배치하면서부터 진보적 디자인을 이뤘다면 시트로엥은 늘 요소들 간의 묶음을 어떤 식으로 하는가에 그 키가 있다고 보입니다.

C5 X INT'
C5 X INT'

 

익스테리어에서의 의아함을 인테리어로 덮은 차량같습니다. 콘셉트카만 좋다는 프랑스 차의 인식을 점점 바꿀 수 있도록 멋진 양산 차량들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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