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 스테이션웨건 _슈팅브레이크? 맞나요?

제네시스 G70이 또 한 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단에서 티저 샷으로 엄청난 기대를 모았으나 실물에서 바람이 빠져버린 느낌이었던 G70이 이번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면서 진짜라고 말하듯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유럽시장을 적극적으로 겨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듯 아시아나 미국 시장에서 인기 없는 스테이션 웨건을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의아스러운 점은 왜 이름을 슈팅브레이크라고 했을까 하는 점이다.

 

1. 슈팅브레이크

슈팅브레이크는 스테이션웨건의 쿠페형, 쉽게 말해서 2 door 스테이션 웨건이라고 보면 된다. 사냥 장비들을 나르던 마차에서 유래된 말이라서 자동차 형식 분류로는 완벽하게 정의된 적은 없어서 BMW의 4 door coupe라고 설명하는 gran coupe 혹은 Benz의 CLS shooting brake 또한 4 door coupe의 대한 본인 브랜드 나름대로의 명명이긴 하다. 스포티함을 강조할 때는 주로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의 스테이션 웨건보다는 슈팅브레이크라는 용어를 붙여서 좀 더 신선한 느낌을 줄려고 하는 전략이 있다고 보인다. 또한 제네시스 입장에서는 Benz나 BMW의 명명법을 따라서 브랜드 가치를 고급화시키겠다는 전략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G70 shoting brake

2. EXTERIOR

외장 디자인은 기본형인 G70 의 B-pillar까지는 같고 C-pillar 쪽으로 가면서 슈팅브레이크 차량으로 변신하는 형태를 갖췄고 리어 도어의 글라스 뒤쪽 형태를 좀 더 수평적으로 바꿔서 루프라인의 쭉 뻗은 긴 흐름에 맞춰가는 방향으로 디자인 변화를 주고 있다. 디자인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리어뷰 디자인이다. G70의 가장 큰 디자인적 결점은 리어뷰에 있다고 생각됬었는데 슈팅브레이크 버전에서는 그런 점들을 다 바꿔버려서 실차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세단형에서는 리어 램프가 트렁크에 뚝잘려진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목업처럼 먼가 만들다가 끝맺음이 안된 느낌을 강하게 받은 반면 이번 슈팅브레이크 버전에서는 일단 테일게이트 철판의 볼륨이나 느낌이 세단형의 트렁크 철판보다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고 램프 또한 테일게이트 쪽으로 넘어 타고 온 것도 기존 세단형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실물에서 조그마한 램프 조각들이 어떻게 보일지는 궁금한 점이다. 재밌는 점 중에 하나는 리어 범퍼는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이다. 가격에 대한 이슈였을 것으로 생각되긴 하는데 신기하게도 바꾸지 않은 점이 맘에 든다는 것이다. 리어 범퍼와 이그조스트 안개등을 그대로 유지 함으로써 고급차에서 중요한 아이덴티티가 유지돼 보인다는 점에서 리어 범퍼의 디자인 carry-over는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G70 shoting brake

G70 

 

G70 shoting brake

G70

테일게이트와 사이드 아우터는 차의 형식상 바뀌지만 리어램프와 범퍼는 그대로 유지한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파트 캐리 오버가 된 건지 아니면 브랜딩을 위해서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한 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파츠를 그대로 쓴 것으로 보인다. 영리한 선택이라고 보인다.

G70 shoting brake interior

3. INTERIOR

 

인테리어는 특별히 바뀐점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차량의 최소 변경을 의도한 것처럼 보여서 아마도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이고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인테리어는 바뀐다면 인테리어 트림류들의 패턴이나 컬러 그리고 내장재 컬러 등에서 변화를 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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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쿼터뷰에서 후륜구동의 긴 후드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엉덩이가 무겁고 게을러 보이는 것이 사진의 퍼스펙티브인지 아니면 스테이션 웨건이 가지는 어쩔 수 없는 결과인지는 실물을 보고 판단을 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슈팅브레이크나 스테이션 웨건이 뒤가 무거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결과이긴 하지만 공개된 프런트 쿼터뷰 사진으로는 아마도 퍼스펙티브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스테이션 웨건들 중에서는 아마도 꽤나 날렵한 차량이 될 것이라 예측.